#1 플랜맨(The Plan Man, 한국, 2013)
1월 개봉 전후로 강남역에서 포스터랑 예고편보면서, 정재영의 코믹연기도 기대되고 했는데 극장상영을 놓친관계로 본 영화. 글쎄, 새로운 소재는 좋았으나 결말은 뻔해서. 결말까지 도달하는데 과거를 끄집어내서 울음을 유발하도록 하는 그 장치도 사실 좀 뻔해서, 아쉬웠다.
#2 러브 매니지먼트(Management, 미국, 2008)
제니퍼 애니스톤이 나오는 로맨틱코미디는 안본게 많다 싶어서 골라보았는데, 재미없었음.
특히 여주인공 심리묘사가 부족해서 개연성이 팍팍 떨어짐.
#3 인턴십(The Internship, 미국, 2013)
뻔해서 지루할 뻔한 코미디영화 잘 살렸다. 결국에 '뛰어나고 남다르다'는 이미지를 심게 만드는 것이 구글의 목표였다면 그것도 거부감없이 성공시켰다. 후반부의 클럽씬이 좀 거슬렸는데, 모든 아이디어는 실생활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 최고라는 교훈은 공감공감.
#4 소셜네트워크(The Social Network, 미국, 2010)
이거 보고나니 페이스북에 대해, 기능 하나하나에 대해 참 생각해보게 된다.
재미없다는 평 진짜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난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고-
영화보고 마크주커버그가 진짜 나쁘다는 평도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난 전혀 그렇게 안느껴졌다. 좀 Nerd로 그려지긴 했어도 극을 위한 거기도 할테고… 그나저나 저스틴팀버레이크는 LA를 벗어나질 못하네, 미국에서도 헐리웃토박이 이미지 탈피를 못하고 있나보다.
지금이 다가 아니라 페이스북의 무한 가능성을 보면서 '우린 아직 이게 뭔지 몰라'라고 대답할 때 깊은 공감. 시대가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우리가 직접 참여해서 변화시키고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변해있을지는 정말 사람이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
계속 기억에 남던 명대사는 이것 :
저 애들이 날 고소한 이유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They're suing me because for the first time in their lives things didn't work out they way it was supposed to for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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