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수록 더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는 단하의 추천으로 고요한 한남동에 다녀왔다. 너처럼 도시적인 입맛이라면 맛있을 것이라는 추천에 귀가 얇아진 나는 수제버거 레스토랑 '바나나그릴'에서 'Grilled Veggie Sandwich'를 먹었는데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 좋았다 :-0 반씩 나눠먹은 그녀의 메뉴도 -치즈까지 따로 추가한 버거- 느끼하지않고 맛있었다!
매주 금요일엔 재즈공연도 있다는 멋진 까페 톨릭스에서 음료도 한잔 씩- 원래는 한가해서 대화할 때 익명성이 보장되어 좋다고 했는데, 이 날은 우리 이후에 꽤 많은 테이블이 채워졌다. 그래도 서로를 통해 배우고 나누고 생각해 보는 좋은 대화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단하가 화장실 간 사이에 무심코 연 테이블의 서랍에 "행복해주세요"라고 적힌 종이가 들어있는 걸 보고 '이거다' 싶었던 나는 단하랑 기도해보고 말씀을 적어서 그 위에 넣어두고 왔다. 우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잘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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