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시절에 장염 걸려 며칠동안 입원했다가 퇴원해서 흰 죽만 먹던 시절에 흰죽에 간장대신 올려먹었던 몇 개의 그 맛을 잊지못해 지금까지도 나의 힐링푸드/소울푸드 자리를 차지하고있는 시래기. 엄마가 해주는 것 중에 아마도 내가 항상 제일 좋아하는 것.
배워두고 싶어서 이번엔 사진촬영도 했다ㅎㅎ
오래 좋아해왔어서 엄마가 귀찮아서 오래 안끓이고 대충 해주거나, 들어가는 재료가 하나라도 빠졌거나 첨가되거나, 원래 들어가는 소고기의 부위(양지)가 아닌 다른게 들어가면 기가 막히게 알아차릴 수 있다.
사진찍으면서 만드는 법을 배워보니 손도 많이가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정성이 가득한 음식이더라.
1.잘 말린 시래기를 물에 불려뒀다 잘 다듬고 4cm크기로 잘라서 준비
2. 여기에 된장 한 큰술, 멸치 한 줌, 양지 한 줌(!?)을 넣고 끓임
3. 끓이다가 청양고추, 양파, 다진마늘을 넣고 간을 맞춘다.
4. 엄마 근데 물은 안넣어요? ㅎㅎ
5.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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