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 : 엄마의 비중격교정술 (2014)



 이번 주 화요일에 엄마가 이비인후과에서 수술을 받으셨다. 간단한 거라고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수술 후에 불편하고 치료도 계속 받아야하는 거였다. 그래서 위에 사진처럼 카메라에 포즈도 취할만큼 여유롭던 엄마가 요며칠 힘이 없으셨음… 간만에 효녀노릇을 했다. 
 수술은 그림에서처럼 코 가운데에 있는 비중격이 천천히 휘게되었을 때 교정하는 '비중격교정술'이였다. 손가락길이만한 솜을 코에 집어넣고 48시간 버티니까 입으로 숨을 쉬어야해서 목도 아프고 눈물도 나는 고통이 뒤따랐다. 그걸 보며 엄마랑 같이 '하나님이 사람의 각 기관도 참 기가 막히게 연결되고 운영되도록 지으셨구나'를 느끼며 하나님의 그 창조성과 지혜로움을 새삼 묵상했다ㅎㅎ
 지금은 꽤 괜찮아지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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