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라비올리'라고 이탈리아식 만두같은 걸 토마토소스에 졸여먹는 거였는데, 오늘이 내 주말PM(Practical Ministry)날이라서 내가 만들었다. 만드는거라고 해봤자 통조림까서 데우는거 뿐이였지만... 근데 맛보니 밥이 영 될 것 같지않아서 감기기운이 스물스물한 우리방 91년생들 셋(=이러저러한 이유로 오늘의 취리히/루체른 여행을 포기한)이서 저녁먹으러 밖에 나갔다왔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식당인데 프랑스어메뉴판을 보고 용케 잘도 시켜먹었다. 가격도 다른 번화한 데에 비해서 괜찮았고, 맛도 끝내줬다ㅠ_ㅠ 폭풍감동... 디저트까지먹고나왔다.
사진은 정말 만족해하는 내 표정과 마치 설거지한듯 깨끗하게 비운 접시들이 포인트.
파스타 위의 저 빨간 무(불어로는 하디 - 라고 하는)는 왜 남겼을까. 가서 쏙 빼먹고 싶군.
ReplyDelete셋이 갔는데 두개 밖에 없어서...? ㅋㅋㅋ나는 무 안좋아하는 편인데 이것도 그냥 무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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